나고야 역사 건축물 코스

나고야 전역은 제2차 세계대전 때의 공습으로 인해 심하게 파괴되었지만, 시케미치 지역의 대부분은 심각한 피해를 면할 수 있었던 덕분에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현재 카페나 스타일리시한 레스토랑으로 활용되고 있는 흰 벽의 창고와 민가를 살펴 보세요. 그 중에는 주택 그대로인 것도 있고, 골동품점이나 카페, 전문점으로 탈바꿈한 것도 있습니다. 이곳을 거닐며, 나고야 성이 이 지역을 지배했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나고야 성은 모든 무사들의 성 중에서 가장 큰 천수각을 채택했습니다. 천수각 자체는 현재 복원 공사 중이지만, 1600년대 초반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망루에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장 훌륭한 성 건축물로 여겨져 온 웅장한 규모의 혼마루 어전은 그 화려한 모든 장소가 일반 공개되고 있습니다.

나고야 시청은 1933년에 세워져 일본의 전통적인 양식과 현대적인 서양 스타일을 융합시켰습니다. 나라의 유형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아이치 현청도 같은 양식으로 건설되어 1938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두 건물 모두 제 2차 세계대전의 공습을 면할 수 있었던 덕분에 지금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네오 바로크 양식의 벽돌 건물은 1922년에 건설되었습니다. 이곳은 1979년까지 나고야 지방 재판소였습니다. 흥미로운 볼거리로는 중앙의 대리석 계단과 커다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등이 있습니다. 재건된 다이쇼 시대의 회의실, 법정, 구 유치장 등은 견학할 수 있습니다.

다이쇼 시대에 지어진 전기왕 후쿠자와 모모스케(福澤桃介)의 옛 저택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일찍이 정치가나 일본의 엘리트 실업가가 즐겨 찾던 장소였습니다. 일본의 건축과 서양 건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화양절충(和洋折衷)의 미를 즐겨 보세요.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도자기 업계의 사업가 이모토 타메사부로(井元為三郎)의 옛 저택에는 일본과 서양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이쇼 시대와 쇼와 초기의 건물이 있으며, 지금도 핸드메이드 유리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다실과 전통 정원, 기타 건물은 당시의 고급스러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시라카베 지역은 중류계급의 무사 저택이 많이 세워졌던 구역으로 막부 말기 이후 나고야의 일류 사업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지역의 건축유산은 홍보의 대상으로서 보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프렌치 레스토랑이 다이쇼 시대의 스키야(数寄屋) 구조의 저택 안에 있거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오래된 일본 가옥을 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시라카베의 분위기와 레스토랑, 정원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