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 위치한 광대한 규모의 식물원으로 7000여 종의 식물이 있습니다. 물론 매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내에는 매화의 계곡, 매화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매화나무숲이 두 곳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숲에는 각기 다른 20종류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200그루 이상 심어져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제일 높은 산인 도고쿠산(東谷山)의 기슭에 위치한 도고쿠산 후르츠 파크는 인기 있는 야외 농업교육 시설이자 오락시설입니다. 도고쿠산 후르츠 파크의 자랑은 과일이 재배되는 15종류의 과수원을 겸비하고 있으며 열대 과일나무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과일이 소개된 과일관과 피싱 코너, 일본 전통정원, 제철꽃 화단, 식당, 매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홍매와 백매 등 다양한 색깔을 뽐내는, 21종류에 달하는 200그루 이상의 매화나무가 원내를 수놓습니다.

나고야에는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된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미즈호 구(瑞穂区)에 위치한 이시카와바시에서 아라타마바시까지 약 2.8 km에 걸친 구간으로, 강 양쪽을 따라 매우 귀중하게 여겨지며 높이 평가되고 있는 600 그루 이상의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 ソメイヨシノ)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겨울잠에서 벗어나 하늘을 가릴 듯 빼곡히 피어오른 벚꽃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야마자키 강을 찾습니다.

나고야 성의 바깥 해자 남쪽에 위치한 나고야 신사(那古野神社)는 일찍이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오다 가문과 후세에 지배한 도쿠가와 가문과 깊은 연을 가진 오래된 신사입니다. 봄이 되면, 신사와 인접해 있는 도쇼구 경내가 활기를 띱니다.

쓰시마 시는 여름에 개최되는 등롱 축제와 등나무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이곳에서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오와리 쓰시마 등나무 축제가 열립니다. 개최 장소인 천왕강 공원(天王川公園, 덴노가와 공원)에는 길이 275미터, 면적 약 5034㎡에 달하는 등나무 덩굴의 시렁이 있어, 다양한 종류와 길이, 모양, 색의 등나무꽃이 방문객들의 머리 위를 장식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밤에 라이트 업도 실시되어,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14세기 초, 고다이고 천황은 유명한 사원인 만다라지(曼陀羅寺) 근처에 큰 등나무 정원을 정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 정원이 현재는 만다라지 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길이 약 75미터, 면적 약 4700㎡에 달하는 덩굴시렁을 따라 등나무가 밀생해 있습니다. 밝은 보라색과 주목을 끄는 빨간색, 순백색 등 다양한 색깔과 크기, 길이 등 각각의 매력을 뽐내는 12종류의 등나무가 일 년 내내 정성스레 손질되어,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합니다.